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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11-15 10:20
수원 YWCA, 위안부할머니 돕기 행사
 글쓴이 : 수원YWCA
조회 : 2,214  
> 사회
■ 수원 YWCA, 위안부할머니 돕기 행사
[경기일보 2005-11-14]
위안부 할머니 돕기에 나선 수원YWCA 회원들이 바자회를 준비하고 있다.

“추운 겨울, 과거의 아픔으로 움츠린 채 세상을 살아가시는 할머니에게 사회의 온정이 남아있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지난 12일 오후 1시께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명인중학교 앞 공터. 수원YWCA가 개설한 ‘위안부 할머니 돕기 김장 농산물 직거래 장터’에는 자원봉사자들을 비롯 중·고생들로 북적댔다.
이날 장터는 수원에 거주하는 위안부 안점순 할머니(78)가 2달전부터 1일 5만원이 넘는 자궁암 치료비를 부담할 수 없어 고통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YWCA회원들이 나선 것.
20여명의 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먹거리 코너에 나와 하루종인 비좁은 공간에서 빈대덕을 부치고 순대, 어묵 등을 만들었으며, 한쪽에서는 미생물로 만든 친환경 비누와 삼푸, 면생리대 만들기 체험코너를 만들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아나바다’장터에는 수일·명인중학교 등 인근 학교 학생 10여개팀이 참가, 자신이 쓰던 액세서리와 옷가지, 장난감 등을 바자회에 기증한 뒤 “좋은 일에 쓰이는 것이니 많이 사주세요”라며 판촉행사(?)를 벌이고 수익금 전액을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모금함’에 기탁, 주위사람들을 흐뭇하게 했다.
더욱이 수원시채소작목반 농민들도 재배한 배추, 무, 파 등 국산 김장거리를 시중가보다 10% 싸게 판매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제값을 받고 농산물을 판 농민들은 수익금의 10%를 위안부 할머니에게 기부하기도 했다.
이날 아나바다 행사에 참여했던 홍정훈군(11·초5)은 “내가 썼던 물건을 팔아 할머니를 도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수원YWCA의 전보경 간사(39)는 “위안부로 살아온 안 할머니가 자궁암 등의 치료비가 없어 고통을 받고 있어 도움을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라며 “많은 수익금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할머니의 병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돌봐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석호기자 shchoi@kgib.co.kr
담당기자 : 최석호기자 (sh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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