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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11-2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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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수원YWCA
 조회 :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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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3일 기자 회견
○일시 : 2005년 11월 23일 (수) 오전 11시
○장소 : 수원시청앞
○일정 :
식판퍼포먼스.............................................................................. 전체 행사
경과보고 ....................................................................................집행위원장
상임대표 인사 ............................................................... 서북원 신부
기자회견문 낭독 .................................................. 유은옥 상임대표
기자회견문
수원시와 수원시의회는 시민의 뜻을 받아들여 수원시 학교급식개선 및 지원조례를 올해안에 제정하라.
지난 6월 20일 수원 시민 2만 3천여 명의 서명으로 이루어진 학교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9월9일 수원시의회 자치기획위원회에서 보류 되었다.
수원시 최초라는 역사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주민발의 조례안이 수원 시민의 민의를 대변하는 시의회에서 보류된지 2개월이 된 시점에서 우리는 학교급식 조례제정 운동의 의미와 시의원들의 책임론을 다시한번 강조하고자 한다.
학교급식은 투명한 과정을 통하여 운영되고, 질좋은 식단을 제공하여 전체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하며, 국내산 우수농산물을 식재료로 사용함으로써 우리농사를 되살릴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
학교급식은 단순히 학부모의 ‘도시락 싸기 전쟁’과 학생의 ‘무거운 가방’으로부터의 해방이라는 차원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 우리 농산물 사용으로 질 높은 식사를 통한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올바른 식습관 형성, 무상급식을 통한 빈부격차에 의한 위화감 방지 및 최소한의 학생인권보호, 학생·학부모·교사 모두가 주체로 참여하는 급식과정 전체의 투명한 처리를 통한 민주화 교육과정 등이 학교교육의 연장선상에서 학교급식운영의 목표가 된다. 동시에 국내 농축산물의 수급조절기능과 전통 식문화의 계승도 함께 하여야 할 것이다.
학교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는 미래의 주인공인 우리 아이들이 우리 땅에서 재배된 안전한 먹을거리를 먹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시민들의 바람을 담고 있다. 1백만 수원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방자치 발전의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수원시의회가 이를 받아 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지난 9월9일 보류된 학교급식조례안이 올해를 넘기지 않아야 한다. 수입농산물은 홍수처럼 밀려와 아이들의 밥상을 위협하고, 학부모들 걱정이 커져갈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학교급식개선에 관한 문제는 수원시의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시급히 제정되어야 할 이유도 그 때문이다.
올해를 넘긴다면 현 시의원들의 책임론은 피해 갈 수 없을 것이다. 수원시 최초 시민들이 발의한 ‘수원시 학교급식 개선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책임지지 않기 위해 보류 시켰다는 심각한 문제로 제기될 것이다.
그동안 시장 면담, 시의장 면담이 무산되고,자치기획위원장 면담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시의회 공개질의서에 대한 답변은 박정용의원 뿐이었다. 운동본부에서는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시의회가 무성의하다는 생각을 갖질 수 밖에 없었다.
이제, 아이들의 미래와 건강을 지켜낼 학교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를 수원시 의회는 올 해 안에 제정하여야 한다.
그 어떤 정치적 이해와 실리도 아이들의 건강과 바꿔져서는 안된다.
수원시의회는 진정한 민의의 기관으로 거듭나느냐의 선택의 기로에 서있다. 그 공에 대한 평가 또한 공정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우리는 학교급식조례제정을 위한 수원시민의 의지와 염원을 담아 수원시와 수원시의회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수원시와 수원시 의회는 학교급식조례제정에 보다 적극적인 입장과 책임감을 가지고 나서야 하며, ‘수원시 학교급식개선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올해 안에 제정하라.
2.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 품질이 검증된 국내산 우수농수축산물 사용을 적극 추진하라.
3. ‘학교급식개선과 조례제정을 위한 수원운동본부’에서 제안한 자치기획위원회 의원 면담, 시의장 면담, 시장 면담을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하라.
3.수원시와 수원시의회는 주민의 의사를 대변하라.
수원운동본부는 오늘 이후에도 학교급식조례 제정을 위한 대 시민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며, 수원시학교급식조례제정의 날까지 수원시민의 민의가 조례제정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학교급식개선과 조례제정을 위한 수원시운동본부
상임대표 (서북원, 유은옥, 조은주, 황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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